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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콩닥콩닥 소녀감성

by 동동이잉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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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마녀의 저주로 할머니가 돼버린 소피와 하울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야기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세기의 약속'


카루시파가 움직이는 성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피, 백발의 할머니가 된 소피는 집에 있을 수 없어 황무지로 나갔고 우연찮게 하울의 성을 만나게 됩니다.

 

성으로 들어간 소피에게 카루 싶아는 하울과의 저주를 풀어 주면 소피의 저주도 풀어 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울의 성에 머물게 된 소피는 청소부라며 하울에게 소개하게 됩니다.

 

그러다 하울의 욕실 청소 중 마법의 약병을 잘못 건드려 하울의 머리가 엉망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엉망이 된 머리에 깊은 시름에 잠긴 하울보고 분통 터지는 소피였습니다. 

 

그 후 왕국에서 하울을 불렀지만 겁이 난다는 이유로 소피를 대신 보내게 됩니다. 왕실로 가는 소피에게 황야의 마녀가 아는 체를 하고, 또 분통 터지는 소피입니다.

 

황야의 마녀는 왕실의 계략에 빠져 마법을 모두 잃어 젊음을 유지하던 마법이 풀려 노파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소피는 설리만에게 하울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때 하울이 왕으로 변해 소피를 구해주고 설리반과 싸우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카루시파에게 가는 소피, 비행기에는 노파가 되어버린 황무지 마녀와 설리만의 스파이 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모두 받아준 카루시파, 설리만이 보낸 염탐 벌레를 먹고 힘을 잃게 됩니다. 하울이 성으로 돌아와 카루시파를 깨우고 다시 설리만과 싸우러 갑니다.

 

소피는 다시 전장으로 나가는 하울을 보며 싸우지 않도록 하울 성을 부숴버립니다. 카루시퍼에게 머리카락을 주며 하울에게 가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카루시파의 심장을 본 황야의 마녀가 심장을 움켜쥡니다. 불이 붙어도 놓지 않는 황야의 마녀에게 소피는 물을 뿌려버립니다. 물에 젖어 힘을 잃어버린 카루시파,

 

그 때문에 간신히 움직이던 나무 성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소피는 산골짜기로 떨어지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하울과 카루시파의 과거로 갈 수 있는 문,

 

그곳에서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아냅니다. 밖으로 나온 소피는 자신을 기다리는 반인반수에게 먹혀버린 듯한 감정을 다 잃어버린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하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하울에게 카루시파에게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여전히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는 성에 도착해서 카루시파의 심장을 하울에게 넣습니다.

 

저주에서 풀려난 카루시파는 멀리 날아가 버리고 하울은 마음의 무게가 무겁다는 말을 하며 깨어납니다.

 

 

 

인간은 마음가짐에 따라 변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은 누구든 예쁘고 귀여워야 한다는 여론에 "여성을 '예쁘다' 또는 '귀엽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녀의 나이나 외모가 아니라 그녀가 만들어가는 분위기" 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소피는 백발에 주름 투성이 할머니로 나왔다고 합니다.

 

역시 대작을 만들만한 사람이면 자기 소신을 그대로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하나 봅니다. 그리고 저렇게 생각하고 만들었다니 너무 멋집니다. 소피의 마음가짐에 따라 90살 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30대가 되기도 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걸 보고, 애니메이터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네요.

 

저자 미야자키 하이오 감독은 "인간은 원래 마음가짐에 30살 아줌마가 되기도 하고 90살 할머니가 되기도 한다'라고 답변했다고 하네요. 마음가짐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더욱 실감 나는 소리를 내기 위해 마야자키 감독은 직접 프랑스에 가서 거리를 녹음하고, 별의 호수 소리를 얻기 위해 제네바 근처 레만 호수에서 소리를 따왔고, 하울의 성의 소리를 내기 위해 나무로 된 거대한 망토를 만들어서 나무의 삐걱거리는 소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소녀가 마법에 걸린 순간, 꽃미남 마법사의 성문이 열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리뷰 하려고 제가 알지 못하는 내용이나 더 자세하게 조사하려다 위의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하울이 꽃미남 마법사가 맞긴 하는데, 저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혼자 큭큭 거리면서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언제 봐도 뭔가 애틋하고 소녀감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제가 어릴 때 너무 감명 깊게 봐서 그런가 봅니다.

 

이 영화는 너무 유명한 영화고 책으로 나온 걸 알게 되자마자 바로 장바구니로 넣어주고 결제를 했습니다. 영화랑은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전자책은 별로 안 좋아하고 종이책을 좋아하는 지라 이렇게 책으로 내주니 너무 고맙기 따름입니다.